경기도(도지사 남경필)가 올해 쌀 직불금으로 664억 원을, 밭 직불금으로 37억 원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쌀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밭 직불금 지급농가는 89.4%가 늘어 거의 배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다.
도는 지난 달 30일까지 쌀과 밭에 대한 직불금 신청을 마감한 결과, 쌀은 올해 7만 5749농가가 밭은 2만 8479농가가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쌀 직불금 지원 대상은 지난해 7만 5315농가보다 434개 농가가 증가했으나, 대상 농지는 총 7만 2691㏊로 지난해 7만 3540㏊에 비해 849㏊(1.2%) 감소했다.
도는 올해 쌀 직불금 단가가 인상돼 지난해 지원액인 588억원 보다 76억 원이 증가, 664억 원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쌀소득직불제 지원금은 1ha당 평균 90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평균 10만원 인상됐다. 진흥지역은 97만 187원, 진흥지역 밖은 72만 7640원이다.
밭농업직불제는 기존 지원 대상에 밀, 호밀, 조사료 등 겨울철 논에 재배하는 식량ㆍ사료작물도 추가돼 신청 농가수와 면적이 대폭 증가했다.
도는 지난해 4921㏊, 1만 3640농가에 밭농업직불금으로 총 19억 6868만 원을 지급했으나, 올해는 거의 배가 늘어난 2만 8479농가, 9320㏊농지에 총 37억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쌀ㆍ밭 직불제 신청농지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한국농어촌공사 등에서 오는 10월까지 이행점검을 실시한 후 12월 중 농가에 직불금을 지급하게 된다.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