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매실 과잉생산 '위기를 기회로'

  • 등록 2014.08.07 16: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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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가공·유통센터 준공, 기능성식품 개발 박차

전남 광양시가 전국적으로 역대 최고의 풍작을 기록하면서 과잉생산으로 인한 매실산업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7일 광양시에 따르면 올해 매실은 전국적 면적확대로 역대 최고의 풍작을 기록하면서 과잉생산으로 인한 홍수출하와 4대 지방선거, 세월호 사태, 일부 매스컴 설탕물 폄하 방송까지 겹쳐 소비심리가 하락해 매실가격이 폭락하는 등 매실농가의 소득감소로 이어져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시는 즉시 일부 방송사에서 잘못된 내용에 대해 강력한 시정을 요구했으며 매실의 과잉생산으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매실 수요창출에 집중 홍보하고 매실관련 정책들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타 지역보다 한 발 앞선 정책들을 마련하고 매실산업을 이끌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빛그린매실사업단의 매실가공·유통센터를 내년 매실 수확기 이전에 준공해 착즙, 장아찌, 우메보시 등을 생산하는 시설을 완비함으로써 매실을 대량으로 소모시켜 출하기 가격 안정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매실 기능성연구 및 식품개발, 차별화된 고품질 농산물생산, 해외시장 개척 및 수출지원, 홍보 및 마케팅 강화, 생산농가 역량증진 등 매년 농업분야에 1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갖고 위기에 처한 매실 등 과수작물에 대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여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금년 매실의 과잉생산으로 인한 위기는 우리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로 매실농가는 면적확대보다는 품질고급화로 농협은 철저한 공선과 새로운 소비처 발굴 및 출하시기를 조절해야 한다"고 밝히고 "행정은 대형유통업체와의 소비촉진 협약, 매실관련 연구개발 투자 등 지속 가능한 소득화 방안을 마련해 나간다면 광양매실이 국내 매실산업을 이끄는 대표브랜드로 우뚝 솟을 것임을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김주리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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