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 전국 순회 평가회로 국산품종 보급 박차

  • 등록 2014.05.08 08: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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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상추는 늦봄인 지금부터 나오기 시작해 여름까지 식탁에 오르는 귀한 채소였다. 특히 최근에는 웰빙과 다이어트식품으로 많이 알려지면서 소비층이 늘고 있고, 이에 따라 생산 농가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2000년도 경남의 상추 재배면적은 137ha에 불과했지만, 2009년도에는 217ha로 58%나 증가하는 등 해마다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이 소비자와 생산농가의 요구도를 충족시키기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공동으로 육종한 상추에 대한 지역적응시험 수행결과 평가회를 오는 14일, 경기도농업기술원을 시작으로 충남, 경남, 제주 등 전국을 순회하며 3일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상추 신품종이용촉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추 신품종 지역적응시험은 품종별 지역 적응 시험과 소비자 선호도 분석 결과를 토대로 농가 재배에 적합한 품종을 선발 보급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실시하게 되는 평가회에서는 국내서는 최초로 육성한 버터헤드형 상추,‘썬레드버터’와‘써니레터’상추에 대한 농가 현장평가를 통해 소비자 반응과 생산농가 의향을 분석하게 된다.


농업기술원은 국산 상추 신품종을 포함해 농가 보급 가능성이 높은 잎상추 11계통에 대해, 오는 15일 현지농가(진주시 집현면)에서 평가회를 열고, 국내 상추소비의 다양성 확대와 금후 수출가능성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잎상추 11계통 중에는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육성한 상추 2계통도 포함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에 의하면 현재 버터헤드형 상추의 국내재배가 거의 없는 실정이지만, 앞으로 고급상추의 수요에 발맞추어 국내에서 육성한 버터헤드형 상추의 보급을 확대하고, 전량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버터헤드형 상추종자를 역수출 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해 보는 기회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실수요자인 종묘회사 관계자와 채소재배작목반 회원을 참석대상으로 하여, 그동안 연구자 중심의 개발 결과에 대해 생산자와 소비자 요구를 접목시켜 나가는 데에 초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인데, 농업기술원 김희대 연구관은“지금까지 국내에서 개발한 새로운 타입의 상추 품종과 우량계통에 대한 지역적응시험을 내실 있게 추진해, 우수한 품질의 국산상추가 조기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말했다.
푸드투데이 김주리 수습 기자 etvoca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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