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펜타글로벌, 이슬람 할랄 시장 진출 협약 체결

  • 등록 2014.04.30 11: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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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오는 1일 오후 5시 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펜타글로벌·강원도 산업경제진흥원과 2조달러 규모의 이슬람 할랄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식을 가진다고 30일 밝혔다.


'할랄'은 사전적 의미로 이슬람법(Shariah)에 따라‘허용되는 것’을 의미하나 이슬람법에서는‘금지되는 것’은 하람(Haram)이라고 한다. 할랄제품은 이슬람이 금기하는 돼지고기, 이슬람식으로 도축되지 않은 육류, 술의 성분이 전혀 들어있지 않은 제품 등을 의미한다.


이번 협약은 최근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세계 18억명의 무슬림 인구를 타깃으로 대기업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슬람 시장에 자치단체가 전국 최초로 문을 두드렸다는데 의미가 있다. 또한 이슬람 율법으로 인해 이슬람권 수출에 어려움을 갖고 있는 도내 기업들에게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아울러 2014 CBD총회·2018 평창동계올림픽 등 국제행사시 이슬람권 참가자에 대한 사전대비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기업으로는 농심·청정원·CJ·풀무원·동아원·한성푸드 등에서 이슬람 시장진출을 위해 말레이시아 이슬람개발부(JAKIM)의 할랄 인증 취득했고, 국외 기업으로는 맥도날도, 스타벅스 등이 싱가포르·말레이시아에 할랄시장 개척전략 성공으로 호주·영국까지 확대하는 추세이다.


도와 펜타글로벌·강원도 산업경제진흥원은 협약을 통해 강원도 우수제품의 이슬람 시장 진출, 해외 판로 확대 등 수출 촉진을 위해 ▲ 강원도 중소기업의 이슬람 시장 진출을 위한 컨설팅 지원 ▲ 도내 기업의 할랄인증 취득 지원과 비용 부담 경감 ▲  이슬람권 바이어 네트워크 구축 및 도내 기업 매칭 지원 ▲ 강원도 유망상품의 해외마케팅 강화 공동 노력 ▲  강원도내 이슬람 관광객 유치 및 투자유치 협력 등 사항을 협력하기로 했다. 


도는 이슬람 할랄시장 개척을 위해 이미 다양한 시책을 마련 추진하고 있다. 오는 5월 중 이란 의료기기 박람회와 말레이시아 의료·미용 전시회 참가를 준비하고 있고, 오는 6월에는 동남아 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
    

또한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할랄시장 진출방안 및 인증절차 설명회를 오는 6월중 개최하고 내년에는 할랄인증 취득 희망기업에 대해 기업당 5백만원 한도 내에서 인증취득 비용을 지원한다. 


한편, KOTRA 글로벌 비즈니스 리포터애 따르면 전세계 이슬람시장 규모는 2조 달러로 추산되고, 음료가 67%, 의약품 22%, 기타 건강관리제품 순으로 형성되어 있다. 특히 식품과 화장품 등은 6500억 달러로 예상되며 이 중 식품산업은 할랄산업의 주류로 계속 증가 추세, 화장품산업은 시장 초기단계로 내추럴․유기농제품의 화장품이 무슬림 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펜타글로벌(대표 조영찬)은 지난 2011년 5월 설립된 국내 최초의 할랄인증 전문컨설팅 기업으로, 2011년 8월 말레이시아에 현지법인(PENTA AP Adn, Bhd)을 설립한 바 있고, 지난해 CJ제일제당의 할랄인증 업무를 대행해 CJ기업을 국내 식품업계 최초 JAKIM 할랄인증 기업으로 등록시킨 바 있다.
   

또한 풀무원·동아원·한성푸드․월드웨이․금산덕원홍삼 기업의 할랄 인증획득 등 국내 최다분야의 할랄인증 취득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제 할랄인증기관인 'IFANCA(전미식품영양협의회) 한국대표부 인증기관' 기능을 보유하는 등 다양한 솔루션과 노하우를 보유한 글로벌 기업이다.


조영찬 펜타글로벌 대표는 “강원도의 경우 2018동계올림픽과 연계해 생수(심층수)·화장품·식품 등에 주력하여 할랄시장을 공략하면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도내에서도 일부기업에서 할랄인증을 취득하기 위해 준비중인 것으로 안다”며, 오늘 협약으로“새로운 할랄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 증대와 향후 국제행사와 연계한 이슬람권 관광객 유치 및 투자 유치에 단초가 될 것이다”고 했다.

푸드투데이 김주리 수습 기자 etvoca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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