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 소화율 높인 발효현미 제조기술 특허출원

  • 등록 2014.04.18 11: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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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원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윤명혁)는 소화율을 높인 발효 현미 제조방법을 특허 출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특허 출원은 발효쌀 상품개발을 위해 센터가 지난 2012년‘FTA 대응 발효쌀 상품개발 시범사업’을 추진하면서 오용균 씨를 시범농가로 선정해 발효현미제조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현장 시험을 거쳐 이뤄졌다.


현미는 식물성 섬유질을 비롯한 각종 효소, 미네랄 등 무기질 영양소가 다량 함유돼 있어 질병 저항력을 높여주고 혈액의 산도화를 막아줘 노화방지 및 장내 기능강화에 유용한 식품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대로 섭취할 경우 불편한 식감과 소화불량의 문제점을 갖고 있었다.


이에 센터는 현미의 식감과 소화율을 개선하고자 현미에 유산균을 첨가해 유기산을 함유한 발효현미 제조기술을 개발하고 시범농가에 보급했다.


이번에 개발된 발효현미는 김치에서 분리한 유산균(락토바실러스 플랜타럼 cw5-1)이 이용됐으며, 현미 7종(녹원찰벼, 황금미, 청풍흑찰, 큰눈벼, 적진주, 백옥찰, 진수미)의 적정 비율에 따른 최적 발효 조건, 유기산 함량, 건조 조건 등의 제조공정을 거쳐 생산된다.


특히 발효현미는 취사 후에도 총 유기산의 함량을 0.4%로 일정하게 유지하고 있어 김치의 숙성 시 총 유기산함량이 0.2~0.9%, pH3.3~6.2인 점을 고려할 때, 김치의 유기산 성분과 유사한 특성을 갖고 있다.


또한 일반현미에 비해 취사 후 식감이 발효현미가 51% 개선돼 기호성과 소화율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계자는 “이번 특허출원은 쌀 소비촉진을 위해 기능성 발효쌀 상품 개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라며“앞으로도 수입산 쌀에 맞선 국내산 쌀을 이용한 새로운 상품개발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푸드투데이 김주리 수습 기자 etvoca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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