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군(군수 최형식)는 '죽향'딸기의 뛰어난 맛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7년간의 고생으로 탄생한 신품종 '죽향(竹香)' 딸기를 알리기 위해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서울과 경기지역 유명백화점 11개 지점에서 소비자를 위한 시식행사를 갖는다.

이번 시식행사는 현대백화점은 본점과 무역센터점, 목동점, 신촌점, 천호점, 미아점에서 신세계백화점은 본점과, 강남점, 청담점, 경기점, 의정부점 등 11개 지점에서 열린다.

행사에서는 죽향품종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홍보용 리플렛을 배부하고, 하우스에서 자라고 있는 딸기 실물표본을 전시해 소비자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시식기회도 제공해 뛰어난 맛을 알리고 관심을 유도해 딸기 구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죽향 품종은 일본 품종인 레드펄에 비해 초세가 강하고 흰가루병에도 저항성을 보일 뿐만 아니라, 최근 유명 백화점에서 수취값이 육보 보다 15∼20%가량 높게 형성돼 시장성을 인정받았으며 당도와 저장성이 좋아 해외수출도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아 더욱 주목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담양에서 탄생한 죽향은 글로벌 종자개발을 위한 골든씨드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한 국제경쟁력을 갖춘 세계적인 딸기"라며 "다양한 사업을 통해 담양을 명실상부한 딸기 산업의 메카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군은 오는 2020년까지 300ha에 신품종 명품화 재배단지를 확대 보급해 가공과 체험 등을 연계한 딸기 테마여행 힐링 산업화를 통해 지역 활력화에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