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머위 농가 모자이크바이러스 주의보

  • 등록 2013.12.03 10: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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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재배면적이 늘고 있는 머위에서 모자이크바이러스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바이러스 진단 및 무병묘 생산기술 개발 등 농가 기술지원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머위모자이크바이러스(ButMV)는 진딧물과 즙액에 의해 옮겨지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단 감염되면 잎에서 얼룩덜룩한 모자이크 증상과 녹색이 빠져 연한 얼룩이 남는 퇴록 현상, 잎이 쭈그러드는 위축 증상이 나타난다.

도 농업기술원과 국립농업과학원의 공동 조사결과 머위모자이크바이러스는 논산과 서천 등을 중심으로 머위를 오랫동안 재배하는 농가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머위모자이크바이러스가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등 다른 바이러스와 중복 감염되면 발육이 현저하게 저하되고 시들게 되어 상품성을 상실하게 되므로 농가에 큰 손해가 발생한다. 

도 농업기술원은 머위모자이크바이러스는 의심 증상 관찰단계에서 신속히 진단을 받는 게 중요한 만큼 유전자를 이용한 신속·정밀 진단 기술과 머위 바이러스 무병묘 대량증식 등을 통해 농가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머위 재배농가에서는 진딧물의 유충 및 성충이 발견된 경우 5∼7일 간격으로 2∼3회 주기적이며 정밀한 농약살포가 필요하며, 정식 후 생육 중인 머위에서 병든 식물체를 발견하면 즉시 제거해 줘야 한다.

또 시설재배 농가에서는 육묘부터 진딧물 적용약제를 번갈아 살포하고, 하우스 출입구에 방충망 설치, 주변 잡초에 있는 전염원 제거 등 진딧물을 사전에 철저히 예방해야 한다.

머위모자이크바이러스는 즙액에 의해서도 쉽게 전염되므로 머위 잎과 머위대를 수확할 때 쓰던 가위, 낫 등 작업도구는 소독하면서 작업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 원미경 연구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머위로 인해 생산농가가 수량 감소 및 품질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도 농업기술원은 농가에 방제방법 교육 및 조기진단, 무병묘 대량생산 기술 등을 보급해 충남 머위농가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류재형 기자 puren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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