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저탄소 아시안게임 함께 만들어요"

  • 등록 2013.11.10 11: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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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심기 등 다양한 캠페인으로 지구 환경보호 앞장
한등끄기.개인 텀블러 사용 등 일상생활 탄소다이어트 당부

 

푸드투데이 그린 아시아게임 위한 정책제안 시민포럼 취재 류재형기자 

 

지난 7일 대한상공회의소서 그린 아시아게임 위한 정책제안 시민포럼 개최


내년 9월 개최되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 배출되는 탄소량 상쇄를 위한 시민포럼이 개최됐다.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 저탄소친환경위원회(위원장 전현희)는 지난 8일 오전7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저탄소친환경 시민자문위원들과 함께 아시안게임과 저탄소친환경의 주제로 저탄소 그린 아시안게임 운영을 위한 정책 제안 시민포럼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시민포럼은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 박태진 원장의 발제를 시작으로 참석자들의 플로어 토론시간이 마련됐다. 또한 이번 포럼에서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신계륜 위원장도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신계륜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저탄소 사회를 향한 노력은 국제적인 흐름이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피해갈수 없다"며 "내년에 치뤄지는 인천아시아게임을 저탄소라는 개념을 도입해 '저탄소아시안게임'을 만드는 시도는 아주 중요하고 가치있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현희 위원장은 "탄소를 최대한 줄이는 인천아시아게임이 되려면 친환경적인 경기운영과 발생시킨 탄소를 감축시키기 위해서는 인천 시민 뿐만아니라 대한민국 전체가 동참해야 한다"며 "아시아게임인 만큼 아시아 각국에서도 동참하고 다음 베트남아시아게임에서도 이런 의미가 계속 이어진다면 결국 이런 모든것들이 모여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는 의미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게임에서 발생이 예상되는 탄소량을 측정 중에 있다. 측정된 량의 일부라도 상쇄할 수 있도록 아시아 각국에 나무심기 등 프로젝트를 통해 탄소를 상쇄시키기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리는 일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가정에서도 전기 한등끄기, 컴퓨터 모니터 사용하지 않을 경우 전원끄기, 계단 이용하기, 물 아껴쓰기, 종이컵 대신 개인 텀블러 사용하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일상 생활에서의 탄소다이어트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는 올림픽 등 국제경기대회에서 발생되는 탄소량을 상쇄시키는 세계적인 추세에 동참하기 위해 올해 초 저탄소 친환경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은 국내최초로 시도되는 저탄소친환경 탄소상쇄 국제스포츠경기대회라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인천아시안게임 저탄소 친환경위원회는 아시안경기대회를 탄소감축 친환경적으로 치르기 위해 현재 대회발생 예상 탄소량을 계산하고 있고 이를 상쇄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외곽에서 저탄소친환경대회를 지원하는 서포터즈인 시민자문위원단을 지난 10월 7일 출범시킨 바 있다.


저탄소친환경위원회는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4박 5일간 인도네시아의 대표적 조림지역인 칼리만탄섬의 방칼라분지역에서 시민자문위원 봉사단들과 함께 탄소상쇄 나무심기 및 의료봉사와 생태보호 활동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이는 내년 9월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아경기대회에서 배출되는 탄소의 상쇄를 위한 상징적인 의미 및 저탄소친환경아시아경기대회의 의미를 알리기 위한 취지이다.


또한 10월 30일에는 저탄소친환경위원회와 방칼라분(Pangkala Bun)지역 지자체장인 이스칸다르(Ujang Iskandar)군수와 한국생태관광협회(회장 김성일 서울대교수), 그리고 현지 기업인 코린도 그룹간에 멸종위기동물인 오랑우탄의 생태서식처 보호활동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코끼리나 오랑우탄 등 멸종위기동물의 서식처를 보호하기 위한 조림, 벌목방지 등의 생태보호활동은 대표적인 탄소감축프로젝트중 하나로 최근에는 선진국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배출로 인한 지구온난화현상으로 인하여 이상기후 등 지구촌이 몸살을 앓고 있다. 지구온난화의 주원인으로 지목되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하여 선진국에서는 이미 탄소를 대량 배출하는 올림픽이나 월드컵경기, 국제회의 등 대형 이벤트에서는 발생시킨 탄소를 상쇄시키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치러진 런던올림픽, 캐나다 밴쿠버동계올림픽, 남아공 월드컵경기 등에서는 발생예상 탄소량을 측정해 이를 상쇄하는 친환경경기운영과 탄소상쇄 탄소배출권 프로젝트 등 다양한 상쇄활동을 진행한바 있다.


아시안게임과 비슷한 시기에 개최되는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탄소감축프로젝트를 준비 중에 있어, 브라질과 비교하여 아시아경기대회가 치러지는 대한민국의 탄소상쇄활동에 국제적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푸드투데이 류재형 기자 puren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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