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 함량 낮춘 장류, 햄 제품 인기

  • 등록 2013.03.23 21: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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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없는 날’ 지정에 맞춰 저염 가공식품 주목

과도한 나트륨 섭취가 건강을 해치는 주범으로 지목된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을 ‘국 없는 날’로 지정했다.


식약청은 ‘하루 세끼 중 한끼는 국 없이 삼삼하게 먹자’는 뜻으로 셋째 주 수요일을 국 없는 날로 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국 없는 날이 아니더라도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건강에 좋지 않다. 이 때문에 소금 함량이 적은 ‘저염’을 내세운 식품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한국 식단의 기본인 장류 제품에서 저염 식품이 인기다.


CJ제일제당의 ‘해찬들 4선 저염된장’은 1등급 기준 국산콩, 신안천일염 등 4가지 엄선한 재료로 만든다. 염분 함량은 줄이면서 된장 특유의 구수한 맛을 살리기 위해 CJ제일제당은 특허기술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기존 제품에 비해 나트륨과 염도가 25%나 낮다. CJ제일제당은 하루 권장섭취량(2,000㎎) 이하로 주요 제품의 나트륨 함량을 낮추는 리뉴얼을 단행했다.


대상 청정원의 저염 제품으로는 저염 캔햄을 내세운 ‘청정원 우리팜 델리’와 ‘햇살담은 자연숙성 저염 진간장’이 눈에 띈다. ‘우리팜 델리’ 같은 경우는 기존 제품에 비해 나트륨 함량을 대폭 낮춰 자녀를 둔 주부들에게 인기다. ‘햇살담은 자연숙성 저염 진간장’은 나트륨 함량은 낮지만 풍부한 맛으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


신송식품은 기존 고추장에 비해 염도가 17%가량 낮은 ‘짠맛을 줄인 순쌀태양초고추장’, 일반 간장보다 염도가 25% 낮은 ‘저염양조간장’, 국산 천일염으로 짠맛을 줄인 ‘라이트햄’ 등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발효 전문기업 자연애벗의 경우 모든 제품에 특허 받은 발효기술을 적용하는 한편 나트륨 함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력인 닭가슴살 제품은 닭고기 자체의 염분 외에 소량의 국내산 토판염을 첨가하고 있다.

 

푸드투데이 박찬균 기자 allope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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